문재인 대통령, 21일 주요 인선 단행…외교안보 전문가 기대
새정부 초대 통일외교안보특보에 제주출신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내각과 청와대 주요인선을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안보라인 인선 역시 이날 발표됐다.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71)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가 임명됐다.
당초 국가안보실장으로 거론이 됐던 문정인 교수는 홍석현 JTBC·중앙일보 전 회장과 함께 통일안교특보에 임명됐다.
비상임 직책인 외교안보특보는 국방과 외교, 위기관리 문제 등을 직접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북핵과 사드, 일본 위안부 합의 등 굵직한 외교현안이 얽혀 있는 현 시점에서 어깨가 무거운 자리기도 하다.
제주시에서 태어난 문 전 교수는 오현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 매릴랜드 대학교·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대북·대미 정책과 동북아평화번영 정책 설계에 깊이 관여한 전략가이며, 외교안보 및 국제정치학계의 권위자로 통한다.
특히,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모두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한 유일한 학자로도 유명하다.
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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