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박물관 기증유물특별전 포스터. / 제주대학교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문혜경)은 오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교 65주년과 박물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는 '아름다운 기증, 박물관에 머물다' 기증유물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증유물특별전에는 기증자 30여 명의 기증유물 30여 점을 전시한다. 기증유물은 지난 1967년 박물관이 개관한 이후 50년 동안 개인과 단체 60여 곳에서 전달 받아 2000여 점에 이르고 있다.

전시 구성은 기록, 예술, 생활, 복식 유산 등 4부로 구성된다.

1부(기록 유산)에서는 '삼읍구폐각목장절목', '제주도지도(목판화)', 홍정표 선생과 김태능 선생의 자료 등이 전시된다. 2부(예술 유산)에서는 제주문자도와 해주 원용식, 파성 설창수와 지운 김철수, 일란 박계봉 글씨 등이 전시된다.

3부(생활 유산)에서는 살레, 반닫이 등의 목가구와 제주옹기, 도자기류, 구덕, 차롱, 목가공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농기구 등이 전시된다. 4부(복식 유산)에서는 제주 전통 상례복과 어린이복 등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자들의 아름다운 기증의 정신을 기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50년의 박물관 기증 역사 속에서 미래 50년을 그려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기증자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박물관 1층에서 개최되며 식전행사로 허향진 총장이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 박물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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