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진흥원, 우량 개체 종축 5천만원 들여 매입

우량 흑우를 매입, 제주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의 우수 종축 확보를 통해 제주 고유의 향토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우수한 정액과 수정란을 생산해 흑우 사육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축산진흥원내에서 사육하는 흑우간 근친교배 피해(유·사산등)를 예방하고 제주흑우 능력개량을 통해 도내 사육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혈통이 확실하고 유전적으로 우량 개체에서 생산된 제주흑우 종축을 5월중 5000여만원을 들여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제주흑우 종축은 도내 흑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현지 검수를 통해 번식기록 확인 및 친자감별 결과 부모 모두 혈통 등록된 개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주흑우 등록규정상 외모상 결격 사유가 없고, 양호한 발육상태, 브루셀라 등 질병검사 결과 및 종축 활용에 문제가 없는 개체를 선발, 매입하게 된다.

강원명 제주도축산진흥원 축산진흥과장은 “우수한 제주흑우 종축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제주흑은 산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며 “다양한 제주흑우 원종(GP)의 정액과 수정란을 농가에 보급, 농가소득 증대를 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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