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예술공간 이아' 개관식
원희룡 지사, 허향진 총장 등 축사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13일 오후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해 개관식이 실시됐다.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13일 오후 개관식을 개최하고 원도심에 문화를 매개로 활력을 이끈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개관식 행사는 뚜럼부라더스, 제주저글링 공연에 이어 삼도2동 풍물패 공연으로 길트기를 연출하며 진행됐다.

개관식에는 원희룡 도지사, 허향진 제주대학교총장, 김희현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 이선화 의원 등을 비롯해 도민 3백여 명이 함께 참석해 예술공간 이아의 탄생을 축하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13일 오후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해 개관식이 실시됐다. 원희룡 도지사가 축사를 진행하는 모습.

원희룡 지사는 축사를 통해 "조선시대에 이아라는 역사적 건물과 장소가 이제는 제주 원도심의 문화예술의 센터로 재탄생, 즉 부활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의 자연 위에서 대를 이어서 살아온 것을 되살리고 문화예술의 옷을 입혀 제주인과 도시와 제주라는 장소를 값어치 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원 지사는 "문화를 입혀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원도심"이라며 "역사와 문화가 합쳐져야 인구가 빠져나가고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이 지역에 문화예술 때문에 찾아오고 역사 때문에 찾아오고 지역 사회 자체가 더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제주의 역사와 자연과 문화를 합쳐서 더 고급스럽고 더 자부심 넘치는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13일 오후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해 개관식이 실시됐다. 허향진 총장이 축사를 진행하는 모습.

제주대학교 허향진 총장은 "제주도가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이 곳을 제주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문화 산업의 허브를 구축하고자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 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지금의 예술공간 이아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허 총장은 "앞으로 제주종합문화예술센터가 문화예술을 매개로한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이고 문화예술거점 시설로서 뿐만아니라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산을 위한 시설로 거듭나 문화예술인의 인재 양성의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13일 오후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해 개관식이 실시됐다. 김희원 위원장이 축사를 진행하는 모습.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희원 위원장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고 새로롭게 탄생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며 예술공간 이아가 도민들의 문화예술을 창단하고 또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13일 오후 옛 제주대학교병원이 '예술공간 이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해 개관식이 실시됐다. 임창규 노인회장이 축사를 진행하는 모습.

삼도이동 임창규 노인회장은 "8년 전 제주대학교병원이 이전하고 나서 밤에 사람이 없고 적적할 때가 많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많은 주민들이 오가고 행복한 길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임 회장은 "삼도이동의 목관아지와 더불어 이아가 명품으로 또 명물로 태어날 것"이라며 "이 공간을 우리 모두가 보호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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