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반대협의회, 토지주 무시·존재 자체 불인정 태도 비판
28일 기자회견 열고 “정중한 사과·정당한 개발보상 대책” 요구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주텀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사업 반대협의회가 2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 첨단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JDC와 협의 전면중단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2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토지주들이 ‘협의 전면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제주텀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사업 반대협의회는 2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 첨단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JDC와 협의를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반대협의회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사업지 토지주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JDC는 토지주들을 무시하고 ‘협의회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불성실한 태도로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들은 “JDC 자체를 인정할 수가 없다”며 “진정 제주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이라면 JDC를 제주도에 이관하고 나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반대협의회는 “JDC 이사장은 뒤에 숨지 말고 떳떳이 나와 협의회와 토지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협의회의 안을 존중하고 정당한 개발보상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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