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다음달 6일까지 '학생자발예방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의단계 발령은 학생자살 위기단계에 따른 예방시스템 구축과 대응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행중인 '학생자살예방 위기단계별 대응방안'에 따른 조치다.

위기 대응단계는 평상시-주의단계-경계단계-심각단계로 구분된다.

'주의단계'기간 동안 학교에서는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하고 담임교사와 관련 교사가 협력하며, 관심군 학생 사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가정에서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볼 것을 당부한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전문의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자살시도 발생 시 학교와 협력해 위기학생에게 심리치료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재발방지에 주력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음건강이 취약한 시기에 따뜻한 눈길과 한 마디가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게 한다"며 "이 같은 방향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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