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4·3유적지인 곤을동을 답사했다. / 화북초등학교

화북초등학교(교장 김근봉)는 4·3평화 인권교육주간을 맞이해 지난 30일 4·3유적지 곤을동 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6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교내에서 동영상을 통해 주변 마을의 아픈 역사를 알아보는 활동을 실시하고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 그날의 비극을 되새겨보는 4·3유적지 답사가 진행됐다.

곤을동은 학교와 가까운 화북일동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4·3 당시 초토화돼 마을 터만 남은 잃어버린 마을이다.

학교 관계자는 "4·3영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묵념을 올리고 마을 터를 돌아봄으로써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4·3과 같은 비극을 교훈 삼아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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