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국내선 하계스케줄도 확대…항공 이용 편의제공

대한항공 보일 787-9 항공기.

대한항공의 제주발 국내선 하계 스케줄이 확대 공급된다.

특히 제주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유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은 27일 “국내외 관광객들을 제주로 유치하고, 도민들이 보다 원활하게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말부터 적용되는 하계 스케줄을 확대하는 한편 제주발 국제선 노선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사의 하계 스케줄은 매년 3월26일부터 10월28일까지 적용돼 스케줄이 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제주기점 국내선인 경우 10개 노선망을 유지하면서 주간 총 332회 14만5600석을 공급한다.

이는 전년도 동계스케줄 대비 운항횟수는 8.1%, 공급석은 22.8% 늘어난 것이고, 하계스케줄 대비 운항횟수는 1.5%, 공급석은 3.4% 늘어난 수치다.

노선별로는 동계스케줄 대비 김포노선 주21회, 광주노선 주2회, 여수노선 주2회를 늘려 주 25회 증편됐고, 공급석은 2만7018석이 늘어났다.

지난 하계스케줄과 비교하면 공급석이 4820석이 증가했다.

특히 다가오는 4월 춘계관광시즌을 앞두고 정기편 이외에 임시편 왕복 8회, 5700여석을 추가 공급하고 소형기를 404석 규모의 대형기로 교체 편성, 운항할 계획이다.

5월중에도 추가로 임시편 투입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김포, 부산 노선에 260석 이상의 대형기(B747, B787-9, B777, A330)를 1일 평균 11.2회 편성한다. 이를 통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제주공항의 슬롯(Slot)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제주산 농,수산물 등 항공 화물 수송과 누워서 탑승하는 응급환자 이송에도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4개의 국제선 제주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은 중국발 수요 위축에도 북경 노선의 운항을 유지하면서, 계절적 특성으로 동계기간 운휴했던 구이양 노선도 6월1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도쿄와 오사카 노선도 각각 주 3회, 주 4회 운항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 기간 임시편 추가 편성을 통해 제주도민들에게 항공여행에 따른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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