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절물휴양림담당.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시 명림로 584(봉개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산림청 소관 국유림으로 그 면적은 300ha로서 천연림 100ha, 인공림 200ha로 조성되었고, 1997년 7월 23일 개장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내 중심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청정자연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입구에서부터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50여년생의 삼나무 숲에서 은은한 숲 향기로 기분이 상쾌하고 몸과 마음이 맑아짐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을 찾는 입장객은 2015년 631천명, 2016년 754천명으로 20% 가까운 증가를 보였으며,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수입은 2015년 11억7600만원, 지난해 12억5100만원으로 6%가 증가하여 전국 41개 국립자연휴양림 중 1위를 차지하였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세미나실, 맨발지압 효과의 건강 산책로, 오름 등산로, 약수터 등  여러 가지 유익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별 교육, 연수 유치원, 학원의 생태학습 및 야외 수련회 등을 진행하기 적합한 장소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모차나 휠체어가 이동하기가 편리한 삼울길, 생이소리길, 너나들이길 등 5개 노선 7km의 무장애 나눔길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여 우수관광자원으로 선정하는 장애물 없는 관광매력물 부문의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었다.
 
요즘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 만개해 봄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복수초의 최대 군락지라 할 수 있는 이 곳은 변산바람꽃과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연달아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삶이 바쁘고 고달픈 현시대를 살아가는 빡빡한 일상 일지라도 가끔은 시간을 내어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제주절물자연휴양림으로 놀러와서 꽃구경을 하면서 힐링도 하고 마음의 여유도 얻는 것은 어떤가요? 

이상규 절물생태관리소 절물휴양림담당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