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16기억위원회, 다음달 14일~16일까지 행사
설치미술 기획전시 도내외 음악인들의 공연 등 진행

4월 꽃 '기억'문화제 후원 홍보 포스터. / 제주416기억위원회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제주에서 4월 꽃 '기억문화제'가 열린다.

제주416기억위원회(준비위원장 이규배)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음악공연 등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문화제는 '천개의 바람이 머무는 곳 제주입니다'를 주제로 한다.

문화제 첫날 세월호 3주기 추모 설치미술과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둘째날에는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도내·외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추모공연을 진행한다.

참사 3주기인 마지막날에는 추모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기억위원회는 3주기 추모문화행사를 시작으로 다음해까지 모금운동을 벌여 제주에 416기억조형물과 기억공간을 세우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억위원회 관계자는 "유채꽃 피는 4월, 제주에 도착하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걸음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억위원회는 오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3주기 행사 내용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