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까지 가는 홍역끝에 치러진 제주도 초대 축구협회장 재선거 결과 김정오 전 도축구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25일 열린 '제주도축구협회장 재선거'는 박성익 전도축구협회 국제분과위원장, 김정오 전도축구협회 부회장, 김장영 전도축구협회 부회장, 임상우 전도축구협회 경기위원장의 4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날 선거는 각급 학교팀 24명, 동호인클럽팀 대표 24명, 심판대표 4명, 축구지도자 대표 4명 등 56명의 선거인이 구성된 가운데 5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기호 1번 박성익 후보와 기호 2번 김정오 후보가 동표를 획득했지만, 도축구협회 회장 선거 규정 제28조(당선인 결정)의 '다수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에는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에 따라 김정오 후보가 선출됐다.

김 당선인은 오는 28일 대한축구협회에 임원 인준 동의를 요청하게 되고, 동의가 이뤄지면 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에 의거 도체육회 임원 인준을 받아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한편 김 당성인은 대한축구협회 심판감독관 겸 경기감독관, 심판위원, 제주도체육회 이사, 제주도축구협회 부회장, 서귀포시 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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