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사물함 보관 지갑 50만원 훔쳐

제주 경찰이 사우나 사물함에 보관된 지갑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로 2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제주시내 한 사우나 사물함에 보관된 지갑에서 현금을 훔친 K모(24)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일 새벽 3시 50분쯤 제주시내 한 사우나 숙면실에 손님을 가장한 채 들어갔다. 이후 사물함 열쇠를 팔에 끼운 채 잠을 자고 있는 피해자 팔에서 열쇠를 몰래 빼낸 뒤 사물함을 열고 지갑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과거에도 절도 범행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경남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수사역량을 집중해 도민 생활을 침해하는 상습, 직업 강도, 절도범을 신속히 검거하는 등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