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초고압직류송전망 방식
인구 지속 증가로 수요급증 대응책

1997년 11월 7일 완공한 제주~진도 구간 해저 전력케이블 개념도. 사진=MBC 홈페이지.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초고속 해저 전력케이블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매일경제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한전은 기존 구축한 제1·2해저 케이블 외에 2021년까지 제3송전망을 해저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역내 발전만으로는 불어나는 전력량을 감당하기 쉽지 않게 됐다”며 전력 수요·송전 시장 분석 등을 거쳐 2019년께는 제3해저 케이블 구축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도 “육지와 제주를 잇는 제3송전망 경유지와 회선 용량 등을 내부 검토 중”이라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제주와 육지를 잇는 제1·2케이블은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방식으로, 제3케이블도 같은 방식으로 구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1998년 준공된 300㎿급 제1연계선(해남~제주·해저 길이 96㎞)과 2013년 구축된 400㎿급 제2연계선(진도~제주·101㎞) 등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장기적으로 제주도에서 만든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거꾸로 내륙으로 송전하는 기능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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