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남 <제주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여름은 폭염과 잦은 비 등 이상기후로 인하여 일상이 더욱 무덥게 느껴졌던 여름이었다.
어느덧 무더위는 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게 느껴지는 가을로 접어들어 산과 들 로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다.

이러한 좋은 계절에 들뜬 마음으로 나들이에 나서다 보면 차량점검이나 타이어 점검 등이 소홀한 나머지 자칫 자동차 타이어 파손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럼 지금부터 안전한 타이어 점검에 대해 알아보자.

운전자들의 자동차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유지 및 관리에 대한 의식은 저조한 실정이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 유지만으로도 안전사고 예방과 타이어 수명 향상 및 부가적으로 자동차 연비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운행을 하면 회전저항이 커짐에 따라 연료 소비가 증가하고 고속주행 시 타이어 내부의 굴신 반복 운동으로 타이어 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 내부의 과도한 공기압은 타이어 접지압력이 중앙부분에만 집중되어 타이어 이상마모가 발생하게 되며 제동효과 및 조향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한 달에 한번 적정 공기압 체크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 자동차 주행 중 핸들이 한쪽으로 심하게 쏠릴 경우 타이어 펑크를 의심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즉시 스페어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도내 평화로나 번영로 등 자동차 고속 주행이 빈번한 곳에서의 타이어 교체작업은 무척 위험하여 후속 교통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보험사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 타이어 편마모를 예방하기 위해 매 1천 킬로미터 주행거리 마다 타이어 위치를 교환해 주는 방법도 좋다.

전륜차량의 경우 앞뒤로 교환해주고 후륜차량의 경우 대각선 방향으로 교환해준다. 타이어 편마모도 예방해 주고 수명도 연장해준다.
자동차 타이어의 유효기간은 통상 3년이다. 노후 타이어를 무리하게 사용하다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평균 4배 이상 높아지게 된다.

차체 제원에 맞는 유효기간내의 알맞은 타이어 사용이 필요하다.
네 바퀴로 굴러가는 자동차, 이 네 바퀴 중에 어느 하나만 이상이 발생해도 크나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항상 타이어 점검을 생활화하여 안전한 운행을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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