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 1일 45두 돼지는 하루 3800두 도축
부정 축산물 유통 특별 감시 적정가격 유지도

축산물 성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도내 축산물 도축물량이 확대된다.

특히 부정 축산물 유통을 막고 제주산 축산물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 감시와 더불어 가격 안정 지도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12일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 수급과 가격안정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도는 설 명절에 필요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평상시 도축물량 대비 소는 95.7% 증가한 1일 45두, 돼지는 10.3% 증가한 1일 3800두를 도축,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 축산물 공급을 위해 식육판매업소 등 선물․제수용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감시를 강화해 둔갑 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원산지 허위표시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적정한 가격으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현행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토록 행정 지도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등 생산자 단체 판매장 등에서 할인판매 행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원 도 축산과장은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수요물량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제주 축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사전 감시를 통해 제주 축산물이 전국 최고의 안심축산물로 자리매김토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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