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평숙 <국제 자유도시본부 일괄처리팀>

최근 자치단체에서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심각할 정도로 과열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경쟁은 도시의 생존 전략으로도 비춰지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제주도개발특별법,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제주특별자치도법으로 이어지는 제도를 도입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혹자는 그동안 관광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지만 도시간 경쟁은 훨씬 치열해지고 있다.
국가간 지역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국내외 기업유치를 하기 위해 생존을 걸고 있는 실정이며, 관광객, 국제회의 등의 유치를 통해 도시라는 상품의 질을 높혀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있다.

결국 도시 상품의 질의 향상은 국내외 기업들이 선호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므로서 경쟁적 우위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제주의 미래는 지역자본의 한계와 섬이라는 입지를 극복해 나가야 함은 물론이지만 지역의 젊은 인재들을 활용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와 함께, 돈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어떻게 구사해야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실예로 지난 2010. 10. 5일 도지사 주관으로 있었던 기업대표자 간담회에서도 나타난 바와같이 제주투자기업 및 수도권이전기업 등 25개사 대표들을 지금까지 2,028명을 고용하고 앞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5,0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민사회에서도 제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물론 관광객 등에게 친절과 편안함을 주고 도민과 기업이 상생한다는 의식이 고취될 때 경쟁력은 더한층 높아질 것이다.
오늘 까지도 외국은 물론 가깝게는 국내 도시들도 투자기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토지, 기업이전 보조금, 직원고용 보조금, 세금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가는 노력들을 경쟁력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투자유치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기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제 투자유치를 위해 도민이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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