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1등급-관광공사 2등급 선방
JDC·개발공사·도청 3등급 '체면치레'

올해 청렴도 평가 결과 도내 공공기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16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국민 23만 2400명의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는 측정대상 기관의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 15만6700명(외부청렴도), 소속직원 5만4800명(내부 청렴도),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업무관계자, 지역민·학부모 등 2만900명(정책고객평가)로 나눠 이뤄졌으며 지난 8월~11월(4개월)간 전화, 스마트폰, 이메일을 통해 진행됐다.

우선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85점으로 전년 대비 0.04점 하락했다.

공직유관단체의 종합청렴도가 가장 높았으며, 기초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교육청, 광역자치단체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외부청렴도에서 8.20으로 2등급, 외부청렴도에서는 6.90점으로 3등급을 받앗지만 내부청렴도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8.28점으로 1등급을 받으며 종합청렴도 7.99점으로 1등급을 기록했다.(7.94점 이상 1등급)

특히 이번 1등급으로 제주도교육청은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게 됐다.

제주관광공사도 2등급으로 선방을 했다.

도관광공사는 외부청렴도(8.49), 내부 청렴도(8.27)를 받으며, 종합청렴도 8.44점으로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개발공사, 제주도는 3등급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8.21점을 기록한 제주도개발공사는 0.02점 부족으로 2등급을 놓쳤으며, JDC는 8.21점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서는 4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에서 2등급을 받으며, 종합청렴도 7.03으로 간신히 3등급 턱걸이를 했다.

2014년 5등급, 지난해 4등급이었음을 감안할때는 선방 했다는 평가다.

국민권익위는 "청렴도 측정결과의 공개실적을 점검하고 시책평가 반영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법률적 의무사항 이행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