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4만명·지역경제 파급 68억…지역행사 연계 검토 필요

22돌을 맞아 변화를 꾀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성공 가능성을 엿봤다.

서귀포시는 25일 '제22회 서귀포칠십리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간 서귀포 자구리공원 및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일원에서 열렸던 칠십리 축제의 향후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였다.

축제기간 동안 관람객은 14만명,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68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대비 관람객 1만명, 경제효과 10억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축제는 22돌을 맞아 전계층 참여유도 등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했는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우선 축제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행사내용이 다양성 및 재미, 체험프로그램의 참신성, 축제장 접근성, 행사장 공간배치와 구성 등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귀포 각 마을 고유의 전통문화, 자랑거리 등을 대내외 홍보기회로 활용했다는 점과 장애인 참여 확대 및 가족단위 대상 체험프로그램 강화 등도 좋은 평가를 보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높은 음식 가격, 특색있는 축제메뉴의 부재, 유사기간 개최되는 지역행사 등에 대한 연계 검토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발전방안 등은 향후 칠십리 축제에 적극 보완, 반영해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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