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도로! 1100도로 제주여행에서 한라산을 오르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1100도로, 특히 1100고지에서 고산습지 자연학습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1100도로 시원한 한라산의 모습, 시원한 제주의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제주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는 1100도로!! 

▲1100고지 다리 옆의 붉은 단풍잎

▲벌써 가을의 정취가 늦겨 지네요.

▲산은 산이로다, 가을은 가을이로다.

▲아쉬움이 남듯이 뚜벅뚜벅 내려오며...

▲1100고지를 내려오며 백록을 마지막으로....

백록의 전설

옛날 한라산 기슭에 한 젊은 사냥꾼이 살았습니다.
그는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는데 효성이 지극하여 늘 어머니의 병을 고치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나던 나그네로부터 어머니의 병에 사슴의 피가 특효라는 말을 듣게되었습니다.
다음 날 그는 일찍 일어나 시냇물에 목욕을 하고 사슴사냥에 나섰습니다.
하루 내 사슴을 찾아 헤메다 보니 한라산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념하지 않고 안개속을 헤메다가 마침내 사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흰 사슴(백록)이었습니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순식간에 활을 당기고 막 시위를 놓으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백발노인이 나타나 백록을 막아 서더니
이내 사슴을 거느린채 짙은 안개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윽고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자 사냥꾼은 그 노인과 백록이 사라진 곳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큰 연못이 있을뿐 노인과 사슴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노인은 백록을 지키는 한라산의 신선이었습니다
사냥꾼은 어쩔 수 없이 사슴사냥을 포기하고 대신 연못의 물을 떠 가지고 돌아와 어머니에게 그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참으로 이산한 일이었습니다.
그 오랜 어머니의 병이 하루아침에 말끔이 가시는게 아닙니까.
뒷날 사람들은 이 연못을 백록담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백록은 가장 심성이 어질고 효성이 극진한 사람에게만 보인다고 합니다.
지금도 한라산에는 백록이 살고 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백록을 본 사람은 큰 행운과 장수를 함께 얻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출처=제주바람여행자(이담)< http://blog.daum.net/inmym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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