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학생문화원서 ‘제3회 카메라타 싱어즈 정기 연주회’

제주 아이들의 마음에 음악으로 사랑을 심는 교사들. 그 교사들이 마음 속 자리한 사랑을 직접 표현하고자 한데 모였다. 바로 ‘카메라타 싱어즈’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 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제3회 카메라타 싱어즈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카메라타 싱어즈는 음악사적으로 16세기 후반 이탈리아의 문인, 음악가, 화가 등 소그룹을 통칭하는 예술가들의 집단이다. 당시 문화 예술운동 모임으로 바로크의 오페라를 태동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이름을 따온 제주의 ‘카메라타 싱어즈’는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하는 도내 음악교사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찾아가는 스쿨콘서트를 계기로 결성됐으며, 교육문화축제 및 찾아가는 스쿨콘서트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일 있을 연주회는 △음악의 경건함&작은 미사 이야기 △특별출연(Cello Quartet 'HARD CASE') △세월의 징검다리&7080이야기 △특별출연(Brass Quintet) △우리 삶의 휴식처&우리 가곡과 민요 이야기 총 5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체 19곡의 아름다운 음악이 고운 목소리로, 웅장한 악기의 음색으로 관객들을 휘어 감싸 안고자 준비돼 있다.

그렇게 음악을 좋아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를 30여년... 노래 부르고 악기를 연주했던 학창 시절이 그리웠습니다

이 그리움을 한 땀 한 땀 수놓아 마련한 음악의 향연, 늦가을 밤 정취 속 펼쳐지는 아련한 추억에 함께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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