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학생상담봉사자 관련, 업무 이양 필요성 제시

제주학생문화원과 관련, 업무가 과중하다는 목소리가 도의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계속 제기됐다.

현재 제주학생문화원은 △청소년 교육·문화·예술활동 △예술영재교육원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평생교육 △학생상담봉사자와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이중 예술영재교육원은 초 5~6학년,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은 고 1~2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25일 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346회 임시회 학생문화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술영재교육 대상 확대’, ‘대안교육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학생문화원은 “업무를 덜어내지 않는 한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오대익 위원(교육위원)은 “학생상담봉사자, 청소년의 거리, 평생교육, 예술영재교육, 대안교육 중 하나만 뺀다고 가정할 때 무엇을 뺐으면 좋겠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서자양 총무부장은 “평생교육을 뺐으면 좋겠다. 저희 본원 목적은 학생문화이기 때문에 평생동아리 강좌 운영에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어 김경희 총무부장은 “학생상담봉사자를 제외했으면 좋겠다. 이 업무는 다른 곳에서 하지 않고 있을 때 저희 원에서 먼저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기관에서도 운영하기 때문에 업무 연관성을 위해 제외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고운진 원장은 “평생교육 운영이 평생교육원 정보센터, 미래인재교육원, 도교육청 등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이 부분을 뺐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고 원장은 학생상담봉사자와 관련해서도 “학생봉사자 인력 배치 교육은 저는 학생문화원의 고유한 업무에서 벗어난다고 본다”며 “사실상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업무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는데, Wee센터와 학생문화원이 혼재돼 있다. 학생생활안전과에서 이런 교육 또한 총괄해서 맡고, 시교육청 Wee센터에서도 담당, 운영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변했다.

김황국 의원(도의회 부의장)이 “교육청에 이런 의견을 제시해 봤나”라고 질문하자 “해봤다. 운영에 대해서는 계속 도교육청과 협의를 하면서 업무 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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