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세계유산본부, 제주목관아에서 프로그램 운영

제주 목관아에서 전통국악과 궁중 무용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25일 “제주목 관아에서 도내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우리 고유의 전통국악과 궁중무용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 일환으로 오는 26일과 11월30일 오후 3시부터 도민과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통국악(정악)과 궁중무용(정재)을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목관아에서 우리 고유의 소리로 옛 풍류를 재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거문고로 펼치는 정악은 궁중음악으로 궁중 무용(정재)과 함께 1600여년의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어 정악에 담긴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연주되는 주요 곡으로 △합주곡 ‘천년만세’ △대금 독주 ‘청성곡’ △거문고 독주 ‘수연장지곡’ △생,소 병주 ‘세령산’ △해금 독주 ‘적념’ △세악 합주 ‘영산회상’ △정재 ‘춘앵무’가 시연된다.

프로그램 수강생과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이 공연을 펼치게 된다.

부대행사로 오후 1시부터 한지공예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61-710=6711~6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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