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월정리 테마공원서

제주밭담

제주 밭담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는 22일부터 23일까지 구좌읍 월정리 소재 제주밭담 테마공원에서 제주밭담 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밭담을 대내․외에 알리고, 농업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후세에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제주밭담 축제’는 ‘천년의 밭담, 제주의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밭담콘서트, 어린이 밭담그리기대회, 밭담 트레킹, 밭담쌓기대회 및 체험, 굽돌굴리기, 밭담 골든벨, 돗통시 체험 등 제주밭담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인문학적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밭담푸드콘테스트, 감자․고구마 구어먹기, 마을동아리공연, 학생동아리공연, 연만들기 등 먹거리․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윷놀이, 굽돌굴리기, 밭담쌓기 등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고 있다.

제주밭담 축제는 22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길트기 및 사우스카니발 공연, 퍼포먼스, 도감 돼지고기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밭담을 소중하게 보전․관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발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 학생들에게 제주밭담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슬기를 배우는 좋은 교육의 장이므로 꼭 한번은 들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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