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WCO, 내달 8~9일 ‘제주월드뮤직오름페스티벌’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제주의 보물, 오름의 정상에서 펼치지는 크로스오버 뮤직 페스티벌이 이 가을, 도민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예정이다.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한라수목원과 광이오름 일대에서 ‘제주월드뮤직 오름 페스티벌’이 열린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제주자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름’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펼쳐진다.

게다가 한중일 3개국의 전통 음악가들이 참가하는 월드뮤직 세션부터 국내외의 팝록 뮤지션들과 제주의 전통문화 계승자들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출연진들이 참여, 다국적이고 다중적인 예술축제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4개 스테이지, 40여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크로스오버, 월드뮤직 등 국내외 12개 팀이 참여하는 월드 스테이지 ▷메인스트림, 팝과 록 등 국내·외 14개 팀이 참여하는 코리아스테이지 ▷10개의 제주 전통 음악팀이 참여하는 제주스테이지 ▷어쿼스틱 연주 중심의 6~8개 언플러그드 팀이 참여하는 오름스테이지가 준비, 각각의 특색 있는 음악들을 선보인다.

공연 외에도 양일간 오전 세션으로 진행되는 컨퍼런스와 오름 트레킹, 그 밖에 설치 미술 콜라보레이션,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전시 또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행사 전일인 7일 전야제로 진행되는 서브프로그램으로 쇼케이스를 겸한 네트워크 파티가 준비돼 있다.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방문자들이 ‘제주’에 모여 음악과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 그 어우러짐을 함께 느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월드컬처오픈(WCO)이 주최·주관한다.

문의 ∣ 064-758-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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