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 보는 내내 눈물과 탄식
“영화관 상영 운동 동참해 달라”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 참가자들이 미리 예매한 표를 받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 참가자들이 미리 예매한 표를 받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 참가자들이 미리 예매한 표를 받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열린 '자백'시사회에 한 시각장애인이 상영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 참가자들이 미리 예매한 표를 받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에 앞서 지나가던 시민들이 영화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 참가자들이 미리 예매한 표를 받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의 최승호 감독이 11일 제주시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인터넷기자협회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를 열고 있다. 관람객들이 최승호 감독의 답변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인터넷기자협회와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11일 제주시 중앙로 메가박스 제주점에서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영화 '자백'시사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국가정보원의 간첩 조작사건을 정면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 제주시사회가 11일 오후 3시반 메가박스 제주에서 제주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열렸다.

재판 과정에서 허위 자백을 이끌어내고, 위조된 증거를 제출하는 등 온갖 추행이 드러나면서 큰 관심을 끌었던 유우성 씨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내용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10석 상영관이 거의 다 찼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과 탄식이 이어지는 등 다큐멘터리 영화로서는 꽤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상영 종료 후 관객과 대화에서 최승호 감독(뉴스타파 앵커)은 “변화가 없는 국정원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려면 새로운 매체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주목한 것이 영화였다”고 영화제작 계기를 밝혔다.

영화 제목(자백)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작품 요체가 ‘자백’이라는데 있다”고 한 뒤 “여기 나오는 사건은 국정원이 하나 같이 ‘자백했다’고 발표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최 감독은 “자백이라는 단어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대한민국은 자백에 절어 있는 사법시스템이다. 그래야 판사도 편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자백했다? 앞으로 진실성을 의심해야 이런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백’은 극장 개봉을 목표로 카카로 ‘스토리펀딩’을 진행해 영화로는 사상 최고액인 4억3400여만원을 모금했다.

제작사인 정상진 엣나인 대표는 ‘자백’ 개봉을 위해 “관객의 힘으로 뚫을 것”이라며 “직접 보러 온 분들이 주변에 얘기하고, 영화평에도 ‘재미있다’고 평하는 등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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