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이동대)는 6일 오후 제주도립미술관 로비에서 기업과 예술단체 간 첫 결연식을 열었다.

이날 결연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동대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 및 회원기업 대표와 결연기업 및 결연단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해 12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결연식에는 ‘메세나 매칭그란트사업’,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메세나결연사업’, ‘뜻 깊은 동행(지정기부금)사업’ 등 3개 사업에 9개 기업과 16개 예술단체가 참여했다(중복 제외). 결연액은 1억7000여만원이다.

원희룡 지사는 “자발적 결연을 통해 창의적 경영을 추구하고 예술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나누는 일은 행정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메세나협회가 제주 문화예술 발전의 매개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대 회장은 “이번 결연식은 협회 창립 후 가장 뜻 깊은 행사이자 제주도 메세나 역사의 첫 페이지를 기록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장은 이어 “메세나를 통해 기업은 단순 후원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공익성을 매개로 문화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보장받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