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마을 프로그램 정부 3.0 특화과제 선정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도 남원읍 하례리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 프로그램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정부3.0 국민디자인단 특화과제에 제주도내에선 유일하게 선정돼 우수사례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은 제주도 도정 방침인 ‘도민과의 수평적 협치 행정 시스템’과 유사한 의제설정, 정책결정, 집행·환류 등 정책 전 분야에 공무원, 국민, 서비스디자이너 등이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정책 워킹그룹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에서 공모 제안서를 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특화과제 발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3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특화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에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하례리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여행 브랜드화 프로그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특히, 13개 과제 중 행정자치부 실사 결과 ‘하례리 프로그램’이 지자체 국민디자인 과제중 모델 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과제로 선정돼 오는 5일 정부서울청사내에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8일에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하례리를 방문, 벤치마킹을 할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 김홍두 본부장은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특화과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하례리 생태관광마을, 더 나아가 제주도 생태관광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례리는 2014년 3월 제주도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로 지정돼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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