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24~26일 제주 개최
해녀 특별세션 마련…평가 가점 및 국내·외 공감대 기대

[제주도민일보DB] 제주해녀.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주요 무형무산 등재를 약 100여일 남겨둔 가운데 든든한 지원군을 만나 등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이하 코윈)’ 개회식을 가졌다.

코윈은 기업과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한인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

올해 행사는 지난해 양성평등법이 개정·시행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이기에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번 코윈 제주 개최는 일·가정 양립을 통한 대한민국 발전에 제주가 갖는 상징성(제주해녀, 김만덕 등)이 큰 역할을 했다는게 여성가족부의 설명이다.

특히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약 10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의 코윈 제주개최는 대·내외 공감대 형성은 물론 유네스코 등재 평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4일 코윈 개회에 앞서 제주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 장관은 24일 오전 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유치할 때 전국 지자체에서 경합이 많이 됐지만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 및 해녀들의 항일운동, 거상 김만덕의 주체적인 삶 등 양성평등 세상을 만드는데 제주가 갖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제주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강 장관은 “이번 코윈 제주개최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신청에 대한 부분이 특히 크다”며 “평가 가점은 물론 전세계 코위너들을 중심으로 홍보를 할 예정이며, 여성가족부도 앞으로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녀 특별 세션은 ‘바다의 딸, 21세기를 살아낸 제주해녀’를 주제로 영화 ‘물숨’, 연극 ‘오래된 미래, 제주해녀’, 영상 ‘해외셀럽 제주 해녀예찬’, 제주해녀문화와 가치 등으로 오전 11시 50분부터 한 4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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