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곽동석 교수 초청 인문학 강연 진행

곽동석 동양대 교수.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박물관 강당에서 ‘토요박물관 산책’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에는 곽동석 동양대 교수가 참석, ‘박물관 전시기획 엿보기’란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박물관 전시는 몇몇 박물관 학예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전문 영역이라고 생각할 뿐, 실제 전시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들은 접할 기회가 없다.

이에 이번 강연은 제한된 성격의 박물관 전시의 전 과정을 간접적이나마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인들이 박물관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곽 교수는 전시 기획⟶추진⟶개막⟶종료(평가)라는 4단계로 이루어지는 박물관 전시의 실제 과정들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기획특별전 사례를 중심으로 들려주고, 전시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들과 에피소드들을 영상자료와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곽동석 교수는 불상 연구의 권위자로, 국립공주·청주·전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올해 2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마지막으로 오랜 기간 동안의 박물관 활동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동양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토요박물관 산책’ 강연은 1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선착순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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