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6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대폭 물갈이'
인재 풀 한계속 국장급 내부 발탁 젊은층 기용 주목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과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가 통폐합되면서 지방문화재청 수준으로 직급이 3급(부이사관)으로 격상되는 세계유산본부장에 김홍두 평생교육과장이 발탁됐다.

2급 자리인 안전관리실장에는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홍성택 수자원본부장이 임명됐다.

또한 서귀포시 부시장은 유임되고 제주시 부시장에는 조상범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이, 문화관관광스포츠국이 분리된 관광국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는 각각 이승찬 예산담당관과 김현민 문화정책과장이 임명됐다.

특별자치행정국장에는 고창덕 협치정책기획관이 맡게 됐고, 협치정책기획관에는 현수송 자치행정과장이 발령됐다.

특히 기술직 수장인 도시건설국장에는 고운봉 도시계획과장이, 수산직 수장인 해양수산국장에는 김창선 해양수산연구원장이 각각 발령돼 이목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택, 고창덕, 김현민, 이승찬.
(왼쪽부터) 고운봉, 윤창완, 김창선, 현공호.

제주도는 27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16년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주요 내용을 보면 농축산식품국장 직무대리에 윤창완 감귤특작과장이, 강명산 의회사무처 서기관은 민군복합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이 임명되고, 오정훈 교통관관기획단장은 그대로 유임됐다.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고상호 경제정책과장이, 문원일 경제산업국장은 전략산업추진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현공호 해양수산국장은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영진 현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는 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이동했다.

57년생들인 박재철 안전관리실장과 박홍배 강승수 홍봉기 변태엽 양창호 국장 등은 제주발전연구원과 문화예술재단, 제주개발공사 등으로 파견됐다.

(왼쪽부터) 김영진, 김홍두, 조상범, 현수송.
(왼쪽부터) 홍봉기, 변태엽, 박재철, 박홍배, 강승수, 양창호.

비서실장은 김태엽 관광정책과장이 발령됐고, 이영진 청렴감찰관은 예산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신 청렴감찰관에는 문경진 의회협력담당관이, 재난대응과장에는 임한준 돌문화공원 관리사무소장이 발령됐다.

또한 자치행정과장에 김남선 관광산업과장이, 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은 김영근 특별자치법부과장이, 평생교육과장에는 양석하 자치행정과 자치행정담당이, 4.3지원과장에는 고순향 농업기술원 총무과장이, 문화정책과장에는 이상헌 통상정책과장이 맡게 됐다.

이외에도 평화대외협력과장에 강동우, 체육진흥과장에 김남윤, 관광정책과장에 현근협, 도시재생과장에 김양훈, 도로관리과장에 김창우, 경제정책과장에 현창행, 기업통상과장에 고봉구, 미래에너지과장 직무대리에 임수길, 전략산업과장에 이영철 서기관이 발령됐다.

이외에도 골몰상권살리기 추진팀장에 김명옥, 친환경농정과장 직무대리에 전병화, 식품원예특작과장에 오창호, 감귤진흥과장에 이우철, 축산과장에 김경원, 수산정책과장에 조동근, 해양산업과장 직무대리에 이기우, 환경자산물관리과장에 고대현, 생활환경과장에 윤승언, 교통관광기획단장에 현대성, 감사위원회 조사과장에 고오봉, 감사위원회 심의과장 직무대리에 고종석이 임명됐다.

의회사무처에는 박성수, 강승옥 서기관과 사무관이, 농업기술원 농산물 원종장장에 홍순영, 서부농업기술센터장에 박재권, 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과 사회교육과장에 각각 현석교, 오영복,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에 김상운, 하수도부장에 양병우 서기관이 발령됐다.

축산진흥원장에는 김창는 축산정책과장이, 해양수산연구원장에는 양희범 해양산업과장이 자리를 옮겼다.

한라도서관장에는 이순배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장이, 돌문화관리소장에는 한정운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됐다.

이병철 재난대응과장은 제주컨벤션뷰로로, 김형진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으로 파견됐다.

이번 인사와 관련, 제주도는 "실질적인 민선6기 첫 조직개편과 미래비전 실행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도정 추진 동력 확보와 효율적 인력 운영을 위해 인적쇄신, 성과창출, 인적 적재적소 등에 중점을 뒀다"며 "일 중심과 업무의 연속성 등을 동시에 감안했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문화 환경 1차산업 및 전기차 등 전략산업분야 간부공무원은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청렴도 평가결과를 반영하고, 공직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단절하기 위한 인적쇄신과 비위공무원에 대해선 일벌백계하는 쪽으로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도는 또 "관광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관광국을 신설하는 한편 도시재생 전담기구를 과 단위 조직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인사명단은 인사발표 명단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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