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시 19개 중 11개 조건부 선정
컨설팅 과정 거쳐 구체화 뒤 8월 확정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2017년도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 결과 제주도 11개 마을의 사업이 조건부로 선정됐다. 사업안 구체화 과정을 거쳐 8월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최종 판단만 남겨두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지역균형발전공모사업 소위원회 회의 결과 도내 19개 마을이 신청한 사업 가운데 11개 사업이 조건부 선정됐다.

제주시는 애월읍과 구좌읍, 조천읍, 일도2동, 이도1동, 도두동 등 6개, 서귀포시는 대정읍과 남원읍, 안덕면, 효돈동, 대륜동 등 5개다.

도는 이번 조건부 선정사업에 대해 다음달 19일까지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에서 워크숍과 사업별 컨설팅 등을 통해 공모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모사업 내용을 수정보완해 다음달 23일까지 이를 제출해 최종 선정 과정에 임하게 할 방침이다. 다음달 최종 선정이 된 사업은 올 연말까지 확정과 예산반영, 시행계획 수립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올해 공모사업의 경우 그동안 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보완, 읍면 발굴건수(1건→2건)와 사업기간(1년→1년+α)을 확대했고, 사업 선정방식을 조건부(사업 확정 후 컨설팅→조건부 선정해 컨설팅 후 사업 확정)로 변경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는 공모 과정에서 경험 부족으로 사업발굴 및 사업계획서 작성이 미흡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변경이 잦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다.

한편, 이번에 조건부 선정된 공모사업 분야는 문화여가 11건, 교육 5건, 육아‧보육, 의료, 사회‧노인복지 각 1건이다.

지난해에는 문화여가 6건, 교육 3건, 육아‧보육‧의료‧사회 1건이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