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청년, 나눔문화 확산 위해 국토 종단길 올라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뜻있는 청년 3명으로 이뤄진 희망원정대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마라도에서 임진각까지 674km 종단길에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들은 23일 마라도의 국토 최남단비에서 시작한 원정대는 16박17일을 오로지 걸어서 종주하게 된다.

원정대는 이날 마라도를 시작으로 제주-부산-대구-대전-수원-서울-임진각까지 구간별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한낮 기온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도 제 몸을 불사르겠다는 각오 하나만으로 국토 종단길에 나선 원정대는 흘리는 땀만큼 위기가정에 온정이 넘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SNS를 활용해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ARS로 기부금을 모집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캠페인에 나선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위기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며 국민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미 원정대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기부 참여 의사를 밝혀왔으며, 일부 구간에서 종주길을 함께 걷겠다는 연락이 줄을 잇고 있다.

다른 국토대장정 프로그램과 달리 뜻을 함께한 청년들이 자비를 들여 숙식을 스스로 해결하는식의 사서 고생하는 형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과 연령, 동기 등 원정대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다양한 층의 국민들이 참여 의사를 전해와 원정대의 첫걸음을 가볍게 했다.

이와 관련 이봉근(28. 서울시 강북구) 원정대원은 “우리나라 위기가정의 고통은 나누고, 행복은 함께하자는 취지”라며 “ARS 기부는 물론 나눔문화 확산에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풍차 ARS 060-700-8179(한통화 2천원)

희망원정대 페이스북 URL : https://www.facebook.com/hope3fellowship/

이봉근 010-7637-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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