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돈해돈찜 대표, 초복 맞아 삼계탕 540인분 기탁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한 식당 주인이 17년째 노인과 저소득 가구에 사랑의 삼계탕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오라2동 소재 돈해돈찜 대표 김창민씨.

김 대표는 지난 13일 도내 저소득 홀어르신들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삼계탕 540인분(400만원 상당)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랑의 삼계탕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구에서 금산삼계탕을 운영하던 김 대표는 17년 전부터 매년 노인과 저소득 가구에 정기적으로 삼계탕을 기부해왔다고 한다.

이날 전달된 삼계탕은 김 대표가 초복을 맞이해 도내 홀어르신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제주시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김 대표는 사회복지관에 이동식 휠체어 수리차량, 이동식 세탁차량을 지원하고, 매년 조손 가정의 학생들에게 2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해오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무료 기숙사를 완공해 어려운 청년들에게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나눔 행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무더운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돕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제주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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