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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제에 유의미한 변화의 바람 시동”[인터뷰] 1주년 앞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
“연결 통한 인재-기업-지자체 시너지 효과 이제부터 시작”
▲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제주 경제를 위한 유의미한 변화를 만드는 단계까지 온 것 같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의 일성이다.

지난해 6월 26일 출범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제주도와 카카오, 아모레퍼시픽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를 비전으로 문화와 IT가 융합된 동아시아 창업허브 구축, 관광산업 고부가 가치화, 카본프리 아일랜드 등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제주라는 특수성에 맞춰 다른 지역 센터와는 다르게 인재와 문화중심의 교류에 역점을 둔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그간 전정환 센터장이 강조해 왔던 건 바로 ‘연결’.

지역의 인재와 이주해온 인재들, 그리고 기업과 지자체간 연결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크래비터 사람도서관, 체류형 창업 지원, 디지털노마드 문화를 통한 인재 유입과 교류, 스타트업 코리아 개최, 아트토이 공모전. 스토리 펀딩, 비콘 기반 스마트관광 오픈 플랫폼 구축, 트렌드 토크, 보육기업, 고용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3월 유관기관 협의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부터 취업과 창업을 위한 고민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맨도롱 멘토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취업 박람회인 잡수다(Job-suda)도 계획하고 있다.


■ 전정환 센터장과의 1문 1답.


# 취임 1주년을 맞고 있다. 소감은.

= 작년에 시작할때는 제주에서의 창조경제 환경, 자연환경과 문화이민자, 첨단과학단지 이전기업, 관광객들의 시너지가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지금은 제주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드는 단계까지는 온 것 같다.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만의 장점이라면.

=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특성상 아무래도 인재들이 많이 유출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U턴 해서 오는 분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러려면 제주가 좋은 일자리가 많고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돼야 한다.

때문에 제주센터의 비전을 ‘새로운 연결을 통한 창조의 섬 제주’로 잡았다. 그 연결이라는 게 U턴해 오는 분들과 이주민, 그리고 기업들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왔고, 이제 하나둘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 센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 네트워크 파티 등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추진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다른 지역의 센터가 기업 매출 향상 등 정량적 지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저희 센터는 인재중심의 사업에 특화돼 있다.

다양한 혁신 주체를 발굴할 수 있는 휴먼라이브러리인 ‘제주 더 크래비터 사람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체류형 창업지원 역시 역점 프로그램 중 하나다.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제주 한달살이는 제주에는 큰 도움이 안되지만, 한달동안 숙박비와 모바일오피스, 연결을 지원하는 체류형 창업지원을 통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로 문수호 작가를 연계한 결과, 캐릭터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인 두잉과의 MOU, 돌문화 공원과 함께 설문대할망 캐릭터도 만드는 등 성과를 거뒀다. 어반플레이, 에피세리, 버스킹티비, 여행사자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인 경우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아닌 소품종 선 주문을 통한 작가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존의 전형적인 관광패턴이 아닌 개별관광객에 맞춘 체험마을, 힐링숲 등 관광상품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디지털 노마드를 강조하시는데...

= 인터넷과 업무에 필요한 각종 기기, 작업 공간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목민을 뜻하는 디지털 노마드는 제주가 가장 최적지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 환경이 갖춰지면 청년들과 개발자들이 제주에 살면서 전세계 어디든 취업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디지털 노마드들의 랭킹 사이트를 보면 제주가 상당히 높지만, 정작 부족한 영어커뮤니티권 등으로 인해 잘 오지를 못하는 실정이다.

그런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에 센터가 앞장서고 있다. 3~5년의 마스터플랜으로 추진하고 있다.

# 청년취업 해결을 위한 센터의 역할은.

= 정량적 지표가 아닌 인재 중심으로 육성하다 보니 언론에 노출되거나 성과 등이 다른 센터에 비해 약한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트렌드 토크 등 커뮤니티 연결 등을 통한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이미 보육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모노리스, 에이라이브, 티엔디엔, 두잉, 이브이케어, 캐치잇 플레이, 기리 뭉치, 트래북, 물꼬기 등 1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세박이, 에이치엑스디자인, 위즈덤픽 등 졸업기업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

또 오름열기구 투어, 여행사자 등 피칭대회 입상기업에도 투자펀드 연계, 멘토링 지원 등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지난 3월부터 청년일자리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고민들을 다양한 분야의 멘토단에게 물어볼 수 있는 ‘제주청년 맨도롱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23일에는 첫 번째 취업박람회인 ‘잡수다(JOB-SUDA )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립된 지 1년을 맞고 있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과 앞으로 진행될 사업들이 앞으로 제주지역 경제, 그리고 이를 뛰어넘어 국내외 경제에 어떤 반향을 몰고올 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성찬 기자  jejuhs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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