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64만명…연말 66만명 예상

▲ [제주도민일보DB] 제주 귀농귀촌 박람회.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주인구가 6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64만명을 넘어선 지 5개월 만이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현재 주민등록 등재 제주도 인구는 63만2701명, 등록외국인 1만7350명(4월말 기준) 등 모두 65만51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금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말에는 제주인구가 6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제주이민’, ‘제주살기’라는 신조어가 대표하듯 전입인구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로 전인해 오는 순유입 인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57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00명)에 비해 35%(1493명)나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가 지속되면 올해말 순유입 인구는 2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양 행정시별로는 서귀포시의 경우 인구가 감소하다 2012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제2공항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서귀포시 지역에 집중된 것과 연관된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인구는 도제가 실시된 1946년 27만6148명, 1955년 28만8781명을 거쳐 1965년 총인구조사에서 33만4765명을 기록, 제주인구 30만 시대를 열었다.

1975년에는 41만1992명으로 40만 시대, 12년 후인 1987년 50만5534명으로 50만 시대를 열었다.

2012년 인구증가율은 1.57%였지만 2015년 3.19%로 급속한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제주도 인구는 2013년 8월 60만명을 돌파한지 2년 9개월만에 5만명이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세가 약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민의 수”라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경험이 풍부한 도외의 사회적 자본의 유입으로 지역 사회의 정치경제․문화수준까지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제주에 있어 인구 증가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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