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상원고 7-1勝…지난대회 우승·준우승 연이어 격침

▲ 제주고 야구부가 13일 대전 상원고를 꺽고 화이팅을 하고 있다. 이로써 제주고는 첫경기에서 지난대회 우승팀인 선린인터넷고를 꺾은데 이어 지난대회 준우승팀마저 꺾으며 이번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지난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연이어 격침. 이쯤되면 태풍의 핵이자 진격의 제주고다.

제주고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완전 16강전에 대구상원고와 맞붙었다.

대구상원고는 지난대회 준우승 전적의 강호. 상대적으로 제주고의 열세가 점쳐지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제주고는 첫 경기에서 지난대회 우승팀이자 디펜딩 챔프인 선린인터넷고를 7-3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예고했었다.

이날 경기의 주도권은 제주고가 먼저 가져왔다.

1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어준혁이 안타로 2점을 앞서가기 시작한 제주고는 3회초 1번타자 박강현의 빠른발을 앞세워 1점을 추가, 3대 0으로 달아났다.

대구상원고도 3회말 1점을 추가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5회초 김재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제주고는 6회초와 7회초에 연속으로 1점씩을 추가하며 6-1로 승부를 벌렸다.

승부의 마지막인 9회초에는 박강현의 3루타와 오석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제주고는 지난해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연이어 격파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제주고는 경남고와 덕수고의 승자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접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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