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주 푸드앤와인 페스티벌...12일부터
제주산 청정 식재료 등 홍보의 장 마련 ‘주목’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해녀체험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세계 최정상급 셰프 군단이 제주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다양한 도내 맛집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6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 Jeju Food&Wine Festival)이 바로 그것이다.

이 행사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와 (사)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사장 정문선)이 공동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식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청정 식재료를 사용해 제주산 식재료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도내 관련 학과 학생 등의 인재 양성과 제주음식문화관광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고 있다.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본행사에 앞서, 지난 10일 행사 참여 셰프들을 대상으로 해녀체험과 동문시장 방문 등 제주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일일 해녀체험을 진행하며 알란 웡(Alan Wong), 로이 야마구치(Roy Yamaguchi), 에드워드권, 세명의 스타 셰프는 제주바다가 꺼내놓은 신선한 해산물에 감탄을 자아냈다. 오후에는 동문시장을 방문, 다양한 제주의 식재료를 돌아보며 호기심 어린 질문들을 연거푸 던지기도 했다.

로이 야마구치(Roy Yamaguchi)는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를 손끝에서 만나고, 멋진 요리로 완성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다”고 언급하고, ‘청정 제주의 해산물, 농산물, 축산물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 양용진 제주향토음식연구소장과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동문시장을 찾아 제주 전통음식을 맛보고 있다.
유로-아시안 요리의 대가이자 업계 최고 권위의 제임스비어드 상 수상자이면서 6개 시즌 인기 TV 쿠킹쇼를 진행한 스타이다.

2016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의 본행사는 △12일(목요일) ‘Bounty of Jeju(제주의 풍요)’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셰프 11인의 뷔페 △13일(금요일) 한라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마스터 셰프 10인의 요리 시연 프로그램과 제주향토음식 무료 시식행사 △14일(토요일) 스타 셰프 7인이 참여하는 정찬 갈라디너의 3개 행사로 진행된다.

제주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문화축제라는 콘셉트에 맞게 제주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들과 제주전통음식을 풍부하게 맛볼 수 있다.

3일간의 본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산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 도내 조리학과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관련 업계 인재를 양성하면서 세계적 셰프들을 통한 제주의 음식문화진흥을 도모하게 된다.

특히 36명의 한라대학교 조리학과 학생들이 셰프 1인당 2명씩 조를 이뤄 주방에서의 업무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세계적인 유명 셰프와 호흡을 맞춰 요리를 완성하는 귀중한 경험의 장이 마련된다는 얘기다.

안효주 셰프와 짝을 이루게 된 현혜윤 학생(제주한라대학교 호텔조리과 1학년)은 “처음 일식 셰프의 꿈을 갖게 한 ’미스터 초밥왕‘의 실제 모델인 안효주 셰프와 같은 주방에서 협업하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기회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제주산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제주의 참 맛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사 공식 홈페이지(www.jejufoodandwine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상급 세계 셰프들이 제주 푸드앤와인페스티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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