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호찬 주무관.

청렴! 청렴! 우리는 늘 “청렴”을 외친다.

청렴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늘상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이 청렴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괜찮고 너는 안되고 이런 사고방식들이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시초라 생각을 한다. 빈 수레가 요란하듯, 그저 어떠한 시책을 내놔서 실행해라 하는 식의 청렴은 그리 멀리 가지 못할 것이다.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Q.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L. Kelling)이 1982년 3월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s)'의 법칙은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을 발표하였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1994년 뉴욕시장에 취임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은 뉴욕이 범죄 발생률 최고의 도시였으나 낙서를 지우고, 보행자의 신호 무시나 빈 캔을 아무데나 버리기 등 경범죄의 단속을 철저하게 계속한 결과, 범죄 발생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한다.

이런 아주 작은 것부터 챙기는 것부터 시작을 한 것으로 시작해 마침내 최대 범죄발생 도시 오명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고, 변화의 폭도 또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우리사회의 변화 흐름 속에서 우리 자신도 변화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된 습관 하나를 방치하면 그것이 또다른 습관으로 이어지고 결국에 돌이킬수 없는 더 큰 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늘 생각하면서 사소한 것 하나가 세상을 바꾸고, 결국 우리도가 청렴도 1등급 달성하는데 단단한 기초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