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2억원 지원...스마트한 교통환경 기대

▲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사업 구성도.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경찰청이 추진하는 ‘2017년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응모, 사업추진 대상 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32억원도 지원받게 됐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교통기반시설 사업은 교통‧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CCTV 설치, 통신비 절감을 위한 자가 통신망 구축, 돌발상황 관리, 주차정보 등 교통정보 센터와 교통방송국을 통합 연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국가교통정보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사업은 2005년부터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국력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 사업(UTIS)’으로 추진돼 내년부터는 사업명칭이 변경된다.

자치경찰단은 주요 현안인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교통정보센터와 제주교통방송국을 통합하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비 32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등 총 42억원을 투입해 올해 개국하는 제주교통방송국이 내년말 아라동 신청사로 옮기는 시기에 맞춰 교통정보센터를 통합하고 항구적인 서비스를 하게 된다.

또한 이미 구축된 지능형교통체계(ITS)와 교통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 교통소통과 도로 기상, 교통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게 된다.

이 사업은 도심부 교통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CCTV 설치하고, 통신비 절감을 위한 자가 통신망을 구축하고 돌발상황을 모니터링, 수집된 다양한 정보를 경찰청, 소방서, 방송국과 연계 제주도내 사회 안전망으로 구축하게 된다.

제주도는 2002년 첨단교통모델도시 건설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까지 도내 총 412㎞ 주요 간선도로에 IT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사업비 24억을 들여 도시 교통시스템을 보강하고 안전관리시스템 및 주차정보 시스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번 도심부 교통기반시설 구축으로 명실공히 국가 ITS를 주도하는 스마트 교통도시 지자체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향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에 의한 다양한 교통서비스 환경을 구축,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스마트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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