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리 일대 1시간 넘게 차량흐름 마비
“유권자 불편 주는 선거운동 변화 필요”

▲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양치석 후보(새누리당, 제주시갑)의 고향인 제주시 애월읍의 하귀2리 새마을금고 동편 항몽로 노상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민원이 폭주했다.
▲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양치석 후보(새누리당, 제주시갑)의 고향인 제주시 애월읍의 하귀2리 새마을금고 동편 항몽로 노상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양치석 후보(새누리당, 제주시갑)의 고향인 제주시 애월읍의 하귀2리 새마을금고 동편 항몽로 노상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버스 승객은 물론 차량 운전자들이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불편을 초래하는 선거운동 방식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이날 양 후보의 집중유세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몰려든 양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들과 지지자들로 인해 하귀로 양방향과 항몽로 남편의 교통이 마비됐다.

오후 7시30분부터 거북이 걸음을 시작한 차량흐름은 행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거의 멈춰 섰다. 유세가 끝날 때까지 버스가 1시간 넘게 옴짝달싹도 못하면서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은 교통정체를 야기한 책임을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에게 돌리며 불만을 쏟아냈다.

▲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시 애월읍의 하귀2리 새마을금고 동편 항몽로 노상에서 열린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제주시갑) 집중유세에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도로 일부구간을 점용하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시 애월읍의 하귀2리 새마을금고 동편 항몽로 노상에서 열린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제주시갑) 집중유세에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도로 일부구간을 점용하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됐다. 

주민들 민원이 폭주하면서 자치경찰단이 교통통제에 나서긴 했지만 이미 도로에 늘어선 차량은 1분에 10m도 채 전진하지 못했다.

한 승객은 치솟는 분노를 참지 못해 “도로를 전세 냈냐? 제주도에 무슨 지하철이 있느냐”고 따지며 한참 동안 욕설까지 토해 냈다.

이 때문에 유세가 끝난 도로에는 시민들의 항의 소리로 한동안 시끄러웠다.

유세차량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 소음 수준이라는 민원도 폭주하면서 유권자의 불편을 야기하는 선거운동에 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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