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프로그램 강화‧관련 재단 설립 등

▲ 오영훈 후보.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는 10일 베이비붐 새대의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오 후보는 “베이비붐 세대는 대한민국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세대”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사회의 위기 과정에서 대량해고 또는 조기퇴직 등의 아픔을 경험했고, 앞으로 노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후보는 베이비붐 세대가 평균자산의 74.5%가 주택을 포함한 실물자산에 쏠려 있고, 73.8%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점, 그리고 한 조사결과 78.4%가 ‘노후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한 것을 문제로 봤다.

오 후보는 이어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 취약계층으로 전락 가능성이 높은 점을 들어 “이들 세대의 은퇴가 가져오는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 살아갈 준비가 부족하지만 기존 노년층과 비교할 때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 경험 등을 갖추고 있다”며 “그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기술 등을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제주에 거주하는 베이비붐 세대와 은퇴자를 위해 ▲재취업 프로그램 강화 ▲농어업 시설 투자 및 각종 창업 시 저리 이자 금융혜택 지원 ▲베이비붐 세대 재단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오 후보는 이번 공약이 “빠르게 진행 중인 고령화,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 외에 제주도로 은퇴 이주민들이 많이 입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베이비붐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의 활용 능력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가 스스로 소통하고 연결하는 네트워크 체계를 갖추어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참여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사회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는 세대로 기억이 되도록 남은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