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개막…오는 24일까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참석국가 전기차 관련 제품전시·시승

▲ [제주도민일보=홍희선 기자] 1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기아 '소울' VR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홍희선 기자] 순수 100% 전기로 가는 세계의 전기자동차가 제주에 모였다. 전기차 발전방향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문제해결의 방법 등을 제주가 먼저 제시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18일 오후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열었다.

제주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24개국 146개의 회사가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엑스포로 18일 오전10시부터 11시50분까지 국내 최초로 순수전기차 아이오닉EV를 공개하는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르노 삼성, 한국 닛산 등 5개 업체가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 4개국 8개 도시 대표들은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전기차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해 ‘EV리더스라운드테이블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사진=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 제공
같은 시간 3층 삼다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인천시, 전라남도, 스위스 체르마트시, 덴마크 본홀롬시 등 전기차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4개국 8개 도시 대표들은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다짐하고 전기차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해 ‘EV리더스라운드테이블 제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제주선언문은 전기차산업을 지방정부의 새로운 계획을 강화하고 유엔기후회의에서 채택된 2015파리합의 목표 달성, 전기차 기술개발과 시장창출 전략, 제주의 전기차 보급과 그린빅뱅을 목표로 하는 제주모델 완성에 대한 지지와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이어 낮12시부터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대환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운영위원장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제주도에는 2800여대의 전기차가 보급됐는데 올해만 해도 4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카본프리아일랜드라는 야심찬 목표가 있다”며 “단순한 양적인 보급이 되면서 새로운 과제에 부딪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우리가 기술적인 테스트베드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면에서 그리고 신 사회가 전기자동차가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문제해결의 방법 등을 제주도가 먼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도민일보=홍희선 기자] 윤성규 환경부장관.
오후 1시30분부터는 전시장 순람에 이어 2시30분부터 한라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환 IEVE 조직위원장의 개막사를 시작으로 윤성규 환경부장관, 원희룡 제주특별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하며 “휘발유와 경유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자동차로 인해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전기차가 떠오르고 있다”며 “전기차 기술은 아직 완성됐다고 보기 어렵워 전기차를 생산보급하고 한편에서는 기술혁신을 이뤄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가 불러온 변화와 앞으로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기차의 선도 국가와 지방정부, 생산과 관련 기업과 단체들의 경험과 기술, 비전 공유와 교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기자동차 엑스포가 보다 다각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조망하고 미래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제주도민일보=홍희선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