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CC, 어제부터 골프장 운영 중단...보기드문 사례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부영CC(컨트리클럽) 캐디들이 캐디피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 운영이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부영CC에 따르면 현재 근무중인 캐디 50명이 현재 10만원을 받고 있는 캐디피를 12만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제주지역에서 캐디들이 파업에 들어가기는 보기드문 사례다. 

캐디들은 다른 골프장인 경우 대부분 12만원을 받고 있다며 동등한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1만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방안을 내놨으나 캐디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예약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골프장 운영이 중단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 부영CC에서 단체 골프 라운딩 행사 등을 예약했던 고객들은 부랴부랴 다른 골프장을 물색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부영측은 "아직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언제 매듭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