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더민주 공관위에 제출...여론조사 부당성 제기

▲ 김우남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우남 예비후보가 16일 경선 여론조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져 부당하게 자신이 공천에서 밀렸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청구를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번 경선 재심청구는 제주지역에선 새누리당 이연봉 예비후보에 이어 두번째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 예비후보의 재심청구를 어떤 식으로 처리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3일과 14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오영훈 예비후보와 맞붙었으나 18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오 예비후보가 경선이 진행되는 시기에 SNS를 통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어도 더불어민주당이나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으로 응답,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유도하는 바람에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불공정한 '역선택' 여론조사로 자신이 탈락하게 된 만큼 이에 따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재심을 청구했다.

김 예비후보측에선 입증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내부적으론 15% 가량은 역선택이 이뤄진게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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