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어느 강사분이 강연 중 '미·인·대·칭·감'만하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거라 장담 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저게 무슨 말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단어의 의미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하지만 실천하자면 어렵기도 한 단어들이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미, '미소'를 지으면 행복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잘 웃을 줄 알면서도 잘 안 웃습니다. 특히 제주도 사람들은 미소에 인색한 편이죠. 일단 생활하면서 항상 미소를 지으며 생활하다 보면 상대방도 즐겁고 그걸 느끼는 우리 자신도 행복해집니다.

인, '인사'는 마음을 열게 합니다. 인사한다고 때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는 사람만 찾지 말고 사람 보이면 먼저 인사 해보세요.

대, '대화'는 서로 이해를 돕습니다. 서로 웃으며 대화할 수 있도록 평범하고 서민적이고 딱딱하지 않은 단어를 써서 부드러운 대화를 해야 합니다. 한마디 한마디 상대방이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하고, 말 뿐 아니라 행동에 믿음이 가도록 해야 합니다.

칭,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바보를 천재로 만들며 원수도 사랑하게 합니다. 칭찬은 사람에게 용기를 심어 줍니다.
사람들은 보통 핀잔은 많이 하지만 칭찬하는 데는 많이 인색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 주세요. 칭찬 많이 한다고 돈 들어가는게 아니니까요. 칭찬을 하면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아마 둘 다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가족이 있다는 것, 친구와 동료가 있다는 것, 건강하다는 것, 직업이 있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등 가장 행복한 사람은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사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행복이라는 선물도 따라오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나라인 부탄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는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항상 사소한 일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이 다섯 가지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실천해 나간다면 공직사회 내의 분위기 변화 뿐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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