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절반 이상, “원희룡 도지사 도정수행 잘하고 있다”
KCTV·인터넷언론 5개사 원희룡 도정 수행능력 여론조사 결과 발표

KCTV 제주방송과 <제주도민일보>를 비롯해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 5개사는 오는 4월 13일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정 보도를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6개사는 협약에서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진행, 보도하기로 약속했다.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편집자 주]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도민들은 전반적으로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제주도민들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부동산 가격 문제를 꼽았다.

제주도민일보(대표 성일승)와 KCTV제주방송,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 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도내 인터넷언론 5개사와 방송 등 총 6개 언론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원희룡 지사 도정수행 능력과 시급현안 및 과제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공개했다.

▲ 제주시 갑 지역구 유권자들의 원희룡 지사 도정수행 평가 결과.
우선 제주시 갑 지역구 유권자들은 제주갑 유권자들은 원희룡 지사 도정수행에 대해 63.9%가 잘한다(매우 잘하고 있다 : 8.3% + 잘하고 있다 : 55.6%)고 응답했다. 반면 26.8%는 못한다(매우 못하고 있다 : 8.1% + 못하고 있다 : 18.7%)고 응답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3%였다.

제주시 을 지역구 유권자들은 원희룡 지사 도정수행에 대해 58.2%가 잘한다(매우 잘하고 있다 : 5.2% + 잘하고 있다 : 53.0%)고 응답한 반면 31.3%는 못함(매우 못하고 있다 : 8.3% + 못하고 있다 : 23.0%)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5%였다.

▲ 제주시 을 지역구 원희룡 지사의 도정수행 평가 결과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해 57.9%가 잘한다(매우 잘하고 있다 : 7.8% + 잘하고 있다 : 50.1%)고 응답한 반면, 31.3%는 못한다(매우 못하고 있다 : 10.3% + 못하고 있다 : 21.0%)고 응답했다. 잘 모른다는 대답은 10.8%였다.

▲ 서귀포시 지역구 유권자들의 원희룡 지사 도정수행 평가 결과.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및 과제는 지역구 별로 조금씩 달랐다.

제주시 갑 지역구 유권자들은 시급한 현안 및 과제(2가지 복수응답)로 45.0%가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제2공항 건설(36.3%), 감귤과 월동채소 문제 해결(31.3%), 난개발 방지 및 환경보존(23.6%), 일자리 및 양극화 문제 해결(16.1%), 해군기지 갈등 문제 해결(9.0%), 택지 및 주택공급(8.0%), 개발 이익 도외유출 방지(7.5%), 투자유치(3.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5.7%, 잘 모름은 14.2%였다.

제주시을 지역구 유권자들은 시급한 현안 및 과제(2가지 복수응답)에 대해 제주시 갑 지역구 유권자와 마찬가지로 50.6%가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제2공항 건설(30.3%), 감귤과 월동 채소 문제 해결(27.2%), 난개발 방지 및 환경보존(23.0%), 일자리 및 양극화 문제 해결(19.3%), 해군기지 갈등 문제 해결(13.9%), 택지 및 주택공급(7.5%), 개발 이익 도외유출 방지(6.1%), 투자유치(2.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4.1%, 잘 모름은 15.5%였다.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시급한 현안 및 과제(2가지 복수응답)로 54.5%가 감귤과 월동채소 문제 해결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가격 안정(36.8%), 제2공항 건설(28.9%), 난개발 방지 및 환경 보존(22.7%), 일자리 및 양극화 문제 해결(16.8%), 해군기지 갈등 문제 해결(10.8%), 택지 및 주택공급(5.4%), 개발 이익 도외유출 방지(2.1%), 투자유치(1.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4.0%, 잘 모름은 16.4%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KCTV 제주방송‧제주인터넷 언론 5사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결과다.

표본은 지역구별로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이다. 조사 방법은 RDD방식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CATI)를 선택했다.

표본추출방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조정한 뒤 비율을 조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제주시 갑·을 13.2%, 서귀포 12.9%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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