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별 지지율 높이기 혈투...지역별·학력별 지지후보 뚜렷하게 갈려
KCTV·인터넷언론 5개사 설 앞두고 제1차 여론조사 결과 전격 공개

KCTV 제주방송과 <제주도민일보>를 비롯해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도내 인터넷 언론 5개사는 오는 4월 13일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정 보도를 위해 뜻을 함께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6개사는 협약에서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진행, 보도하기로 약속했다.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편집자 주]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강지용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바짝 뒤를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내 초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제주도민일보(대표 성일승)와 KCTV제주방송,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 소리, 헤드라인제주 등 도내 인터넷언론 5개사와 방송 등 총 6개 언론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제1차 여론조사 결과가 4일 제주시 갑/을에 이어 서귀포시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전격 공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 유권자 17.0%가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지지했다. 강지용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14.1%를 차지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도 13.4%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8.8%)내 초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새누리당 강경필(7.2%), 허용진(3.9%), 강영진(3.1%), 김중식(1.2%) 예비후보가, 무소속 이국봉 예비후보, 새누리당 정은석(0.1%) 예비후보 순서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39.9%였다.

▲ 서귀포시 지역구 예비후보별 지지율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은 30대(38.3%)에서, 새누리당 강지용은 50대(23.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20대에서 13.2%, 40대 19.4%, 50대 16.4%, 60대 이상 6.2%의 지지율을 얻었다.

강지용 예비후보는 20대에서 10.5, 30대 0%, 40대 11.2%, 60대 이상 1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율을 얻었다. 문 예비후보는 20대에서 10.4%, 30대 15.0%, 40대 11.9%, 50대 15.8%, 60대 이상 13.3%의 지지율을 얻었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20대 2.5%, 30대 0%, 40대 11.2%, 50대 12.5%, 60대 이상 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학력이 높을수록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졸이하는 3.4%, 고졸은 15.2%, 전문대졸은 21.4%, 대졸이상은 29.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중졸이하는 16.4%, 고졸 10.8%, 전문대졸 7.6%, 대졸이상 16.1%의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용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중졸이하 유권자 8.7%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고졸 23.8%, 전문대졸 15.9%, 대졸이상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강경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중졸이하 유권자 7.9%, 고졸 7.3%, 전문대졸 8.6%, 대졸이상 6.5%의 지지율을 보였다.

위성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각각 읍면지역과 동지역에서 지지율이 판이하게 나타났다. 위성곤 예비후보가 동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문대림 예비후보는 읍면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위성곤 예비후보는 동지역에서 25.7%, 읍면지역 1에서는 1.9%, 읍면지역 2에서는 9.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문대림 예비후보는 동지역에서 6.2%의 지지율을 얻은 반면 읍면지역 1에서는 32.2%, 읍면지역 2에서는 1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강지용, 강경필 예비후보는 비교적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강지용 예비후보는 동지역에서 13.1%, 읍면지역1에서는 18.9%, 읍면지역2에서는 13.0%의 지지율을 보였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동지역1에서는 9.7%, 읍면지역 1에서는 5.3%, 읍면지역 2에서는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 서귀포시 새누리당 후보 적임자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N=177)은 33.7%가 새누리당 강지용이라고 응답했고, 8.2%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5.2%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121)은 35.3%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이라고 응답했고, 30.0%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3.0%가 새누리당 강지용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후보 적임자로 22.4%가 강지용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강경필(10.9%), 허용진(7.2%), 강영진(6.2%), 김중식(3.1%), 정은석(0.1%) 순으로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50.1%로 나타났다.

▲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임자
서귀포시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임자로 33.6%가 위성곤이라고 응답한 반면, 26.1%는 문대림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40.3%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5.3%였으며, 그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24.1%), 국민의당(5.2%), 정의당(1.6%) 순으로 높았다. 무당층은 33.8%으로 나타났다.

▲ 서귀포시 정당 지지율
서귀포시 유권자들의 65.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실제투표율이 10% 내외 낮게 나타남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50%대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KCTV 제주방송‧제주인터넷 언론 5사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결과다.

표본은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남성 252명, 여성 248명, 20대 73명, 30대 77명, 40대 102명, 50대 103명, 60대 이상 145명)이다. 조사 방법은 RDD방식에 의한 전화 면접조사(CATI)를 선택했다. 설문조사는 2016년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실시됐다.

표본추출방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조정한 뒤 비율을 조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2.9%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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