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랑의 온도탑 117.7도 달성… 역대 최대모금액 달성
1일 70일간의 나눔 대장정 '희망 2016 나눔캠페인' 종료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1일 제주도청 현관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 폐막식. 

[제주도민일보=김명선 기자]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실시한 '70일간의 나눔 대장정' 이 막을 내린 가운데 역대 최대모금액을 달성, 나눔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오전 9시 50분쯤 제주도청 현관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공동모금회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2016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 열매 온도탑 폐막식을 진행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70일동안 '희망2016나눔캠페인'을 전개해 총 39억4331만원(모금목표액 33억50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모금액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한 이후 역대 최대 모금액으로 사랑의 온도는 117.7도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5억3300만원이 높았지만,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것은 도민들의 나눔 열기가 어느해보다 뜨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사람의 정이라는게 돈이 많고 여유가 많아서 나오는게 아니다. '내가 어려우면 남은 더 어렵겠구나'하고 남의 사정을 이해하는 넉넉한 마음"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이 펄펄 끓어 넘쳤던 것이 제주의 수눌음 정신이 더욱 더 활짝필 수 있었다. 사랑의 온도톱이 초과 달성한 것에 대해 도민여러분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승화 회장은 "기록은 경신되는게 아니라 열정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제주지역에 한파가 몰아쳤지만, 나눔의 현장만큼은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사랑의 열매는 항상 도민의 곁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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