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까지 서울시청서 원화 전시회 열려

▲ 재경 제주 4.3희생자 유족회, 제주 4.3희생자 유족회, 육지사는 제주사름,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지슬' 만화 원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은 만화 '지슬'의 작가인 김금숙 씨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제주4.3 영화인 '지슬(감독 오멸)'이 만화로 거듭났다.

재경 제주 4.3희생자 유족회, 제주 4.3희생자 유족회, 육지사는 제주사름,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에서 '지슬' 만화 원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울 전시는 제주의 4.3을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함과 동시에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을 통해 이미 대중들에게 소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은 곧이어 작가 김금숙에 의해 만화 '지슬'로 재탄생됐다.

서울 전시에는 김 작가가 수묵화로 그린 만화 원화 중 40여 편을 선별 전시한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억되는 제주 4.3은 '지슬'뿐만 아니라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 이산하의 시 '한라산', 화가 강요배의 그림, 사진 작가 강정효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에 힘입어 1960년 진상규명 운동발생, 1993년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 발족, 1999년 특별법 국회통과, 2003년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 2015년 추념일 지정 등의 성과를 보이며 과거사 청산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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