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2일 메종글래드호텔서 인문학술세미나 개최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추사 김정희의 유배생활이 지역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강기춘)이 주관하고 제주도가 주최하는 ‘제주-하이난성 인문 교류 발전 학술세미나’가 오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메종글래드호텔(제주시, 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는 제주도와 하이난성이 자매결연을 맺은지 20주년 되는 해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 인문유대강화사업의 일환인 ‘한·중 인문 교류 테마 도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하이난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하이난성 인문교류 학술세미나’를 통해 옛 문인들의 학문과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 인문정신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대표적 유배 인물인 김정희(金正喜, 1786-1856)와 소식(蘇軾, 1037-1101)을 중심으로 유배생활이 그들의 삶과 지역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이난성에서는 ‘소동파의 인생과 예술세계’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준비한다. 제주에서는 ‘소식과 김정희의 삶과 예술’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이 이뤄진다.

제주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주-하이난성 간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문화이해 증진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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